- 주소 :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1동 994-39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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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바구 꽃이 피었습니다.
경상도 사투리로 ‘이야기’라는 뜻의 ‘이바구’, 그리고 부산 근현대 역사의 씨앗이 동구 곳곳에서 이야기꽃으로 피어난 ‘이바구길.’
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‘남선창고’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‘168계단’, 영화 한 편으로 울고 웃게 했던
‘범일동 극장트리오’, 가냘픈 어깨로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‘누나의 길’까지 이바구길은
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자, 역동적인 세월을 깊이 받아들인 동구의 상징적인 자취입니다.
뿐만 아니라 낯선 여행객들의 정감 있는 쉼터 ‘이바구충전소’와 ‘까꼬막’, 막걸리 한잔과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애환의 그 시절로
돌아가게 하는 ‘6·25 막걸리’와 ‘168도시락국’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‘시간의 가교’이기도 합니다.
이렇듯 지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바구길입니다.
옛)백제병원 : 1922년 한국인이 설립한 서양식 5층 건물로 부산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으로 이후 중화민국 영사관, 치안대사무소, 중국요리집 등으로 쓰여 시대적 흐름이 배어 있다. (부산역 맞은편 종합안내판에서 80m, 도보 2분)
주소 : 동구 중앙대로209번길 16(초량동)
남선창고(터) : 부산 최초의 창고로 함경도에서 물건을 가져온다 하여 북선창고, 명태를 보관했다고 해서 명태고방으로 불리었으며 경부선을 통해 전국에 보급하였으나, 현재는 철거되어 담장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 있다. (옛.백제병원 옆, 탑마트주차장)
주소 : 동구 초량로13번길 53(초량동)
담장갤러리 : 동구의 산복도로에서만 느낄 수 있고,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풍경과 시를 전시하여 흑백사진과 같은 삶의 흔적을 엿볼수 있다. (남선창고(터)에서 278m, 도보 7분)
동구 인물사 담장 : 근대사를 이끈 동구 출신 인물을 회고하며 동구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곳(담장갤러리에서 72m, 도보 2분)
168계단 : 168계단은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힐 정도로 까마득한 계단길이지만 오르다보면 탁 트인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명소로 부산의 종가 동구의 역사와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흔적을 느낄 수 있다. 부산항(부산역)에서 산복도로로 올라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, 계단에 위치한 많은 집들의 대문 앞이기도 한 168계단에는 향후 노인 등 노약자층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총연장 65m의 이동편의시설(모노레일)이 설치 될 예정이다.(동구 인물사담장에서 100m, 도보 3분)
김민부 전망대 : 기다리는 마음의 작사가인 김민부 시인을 기리고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을 ‘기다리는 마음’의 시 정서를 가장 잘 음미할 수 있는 전망대(168계단 시작지점에서 도보 3분)
주소 : 동구 영초윗길26번길 14(초량동)
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당산 : 매년 음력 3월과 9월 보름에 초량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는 곳(김민부 전망대에서 100m, 도보 3분)
이바구공작소 : 해방~한국전쟁~월남 파병의 역사와 산복도로 이야기를 수집하여 담아내는 공간으로 부산항의 미래를 살필 수 있는 생활자료관(당산에서 95m, 도보 3분)
주소 : 동구 망양로486번길 14-13(초량동)
이바구충전소 : 이바구길 탐방객들 스스로가 새로운 이야기를 채워나가는 장소라는 의미로서, 가죽공예 체험장 및 북항대교 등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체험객 숙소(이바구공작소 아래 위치)
주소 : 동구 영초윗길 25(초량동)
장기려기념 『더 나눔』 :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시초인 ‘청십자의료보험조합’을 동구지역에 설립하고 평생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한 장기려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(이바구공작소에서 280m, 도보 7분)
주소 : 동구 영초윗길 48(초량동)
유치환의 우체통 : 경남여고 교장을 2차례 지내고 동구에서 생을 마감한 청마 유치환을 기리며 부산항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명소. 산복도로에서 우선 접하게 되는 전망대에는 그리움이 있는 우체통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 담은 우편물은 1년 뒤 수취인에게 전달된다. (장기려박사 기념 「더 나눔」에서 600m, 도보 14분)
주소 : 동구 망양로580번길 2(초량동)
까꼬막 : 경상도 사투리로 「산비탈」을 의미하는 까꼬막은 어르신 스토리텔러를 통해 문화적, 역사적 얘기를 듣고 산복도로를 체험하며 부산항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(유치환의 우체통에서 259m, 도보 6분)
주소 : 동구 망양로596번길 18(초량동)